[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삼성증권은 25일 SKC코오롱PI에 대해 호실적이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9000원에서 2만1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1분기 매출액은 481억원, 영업이익은 1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7%. 67.4% 증가해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했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FPCB용 및 방열시트용 PI필름 모두 호실적을 보여줬는데 FPCB용의 경우는 갤럭시 S8 출시에 따라 국내 수요가 견조한데다 블랙PI의 매출 증가로 인한 제품 믹스 효과가 기대 이상이었다"며 "방열시트용 필름의 경우 기존 중국 방열시트업체 탄유엔(Tanyuan) 이외에 글로벌 모바일 고객사에 대응하는 또 다른 중국 방열시트 고객사의 물량 확대 수혜를 입었다"고 전했다.
2분기에도 호실적을 예상했다. 중국 방열시트용 시장이 견조한데다 국내 고객사의 경우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의 신규 출시 물량들이 올라와서다. 2분기 매출은 392억원, 영업이익은 90억원, 올해 연간 매출은 1850억원, 영업이익은 442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장 연구원은 "글로벌PI 필름 시장 1위 업체로 캐파증설 효과와 더불어 박막 및 블랙 PI필름 등 고부가 제품 믹스 효과로 올해 실적 개선이 예상보다 두드러질 전망"이라며 "OLED 기판 소재인 PI바니시 제품 시장 진입 가능성이 높아 실적개선과 더불어 OLED 재료 프리미엄까지 챙길 수 기회는 여전하다"고 판단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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