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모바일 게임업체 넷마블게임즈는 공모가가 15만7000원으로 확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11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공모희망가 밴드(12만1000~15만7000원)의 최상단으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넷마블의 총 공모금액은 2조6617억원으로 확정됐다.
넷마블게임즈 관계자는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참여건수 1049건의 신청이 접수됐으며 240.7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면서 "참여건수 기준 약 74%의 비중이 15만70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및 글로벌 장기투자자들이 다수 참여한 점이 눈에 띄며 확약물량의 비중도 47.1%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넷마블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 5000억원, 2,947억원으로 집계됐다.전년보다 각각 39.8%, 30.8% 증가했다. 같은 기간 해외매출 비중은 51%다.
넷마블은 25일과 26일 청약을 거쳐 다음달 12일 상장될 예정이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13조원으로 게임업종 대장주였던 엔씨소프트를 뛰어넘어 단숨에 게임업종 시가총액 1위로 올라선다.
넷마블 IPO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제이피모간증권회사이며, 공동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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