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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현장 전문인력 양성 돋보인 54개 대학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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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산업계관점 대학평가 최우수대학 발표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광운대와 동신대, 한밭대, 경일대, 창원대 등 54개 대학이 건축과 토목, 기계, 자동차, 조선해양 등 산업계에서 필요로 하는 교육 과정을 잘 수행중인 대학으로 꼽혔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19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16년 산업계관점 대학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최우수대학의 사례와 분야별 산업계의 제언을 공유한다고 18일 밝혔다.


산업계관점 대학평가는 대학 졸업자의 역량과 산업계가 필요로 하는 인력의 질적 일치를 위해 산업계 부서장이 분야별 핵심 역량, 관련 교과목 등을 제안하고 대학 교육과정의 부합 정도를 평가하는 사업이다. 대학의 자율적 참여로 추진되며 평가 결과 피드백을 통해 대학별 교육과정 개선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대학이 산업 수요를 반영한 교육과정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변화를 유도하고 있다.

산업현장 전문인력 양성 돋보인 54개 대학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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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산업계관점 대학평가는 건축(시공), 토목, 기계, 자동차, 조선해양 등 5개 분야의 관련학과가 설치된 대학 중 참여를 희망한 67개 대학 166개 학과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그 결과 분야별 최우수대학으로는 건축(시공) 분야에서 강원대, 건국대 등 20곳이, 토목에서 군산대와 동신대 등 11곳이, 기계는 가천대, 경남대 등 13곳이, 자동차는 강릉원주대, 경일대 등 6곳이, 조선해양은 동명대, 인하대 등 4곳이 각각 선정됐다.


이들 대학들은 교육과정 편성에서 운영까지 산업계의 의견을 반영하고 특정 산업에 특화된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교육과정을 개설하거나 현장실습의 내실화, 실험실습 등 교육내용에 적합한 교육방법 도입 등 교육과정과 교육방법에서 지속적인 개선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평가에는 삼성물산, 건화, 에프엠솔루션, 현대자동차, 대우조선해양 등 총 30개 기업의 임·직원이 참여했으며, 이번 평가부터 대학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대학평가 전문가 5인이 참여해 산업계 기반 관점의 교육과정을 설계와 운영, 성과 등 3개 영역으로 나눠 실시했다.


또 평가 분야 관련학과 졸업생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 대학 교육과정 운영 평가와 기업체 부서장 대상의 직원 직무역량 평가는 전문기관을 통한 설문조사 결과를 활용했는데, 설문조사 평가에는 2991개 기업이 협조했다.


평가에 참여한 산업계 인사들은 "가속화되는 산업변화 사회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도 기본 역량의 충실한 함양"이라며 "산업 현장의 이해를 돕는 교육내용과 교육방법의 조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이들 대학이 평가 결과를 교육 현장에 적용하여 산업계 요구에 맞는 교육과정으로 개선·운영할 수 있도록 산·학·관 소통 네트워크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 2015년에 이어 평가 분야별 최우수대학을 대상으로 교육부, 경제5단체, 대교협 공동명의의 인증패를 수여하고, 경제5단체에서는 회원기업에 분야별 최우수대학 졸업생에 대한 취업 인센티브를 부여하도록 지속적으로 권고하기로 했다.


평가를 주관한 최준열 대교협 한국대학평가원장은 "산업계관점 대학평가를 통해 산업역량과 대학교육의 시너지 효과를 높여 급변하는 미래 사회를 선도하는 인력을 양성하고 국가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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