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다어이트 계절인 여름을 앞두고 식품업계에 신제품 출시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특히 깔라만시를 원재료로 한 신제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의 다이어트 전문 브랜드 팻다운이 '팻다운톡' 신제품 '깔라만시맛'과 '애플맛' 2종을 출시했다.
팻다운톡은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으로, 간편하고 섭취할 수 있는 분말 스틱형 제품이다. 가볍게 털어 넣거나 물에 타서 먹을 수 있어 지난해 6월 자몽맛 첫 출시 이후 매월 10% 이상 매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번에 출시한 '깔라만시맛'은 제품의 주 타깃인 20~30대 여성들 사이에 열대 과일 계열과 과채류 베이스 식품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이다.
'깔라만시'는 시트러스 계열의 열대 과일로, 레몬처럼 새콤한 맛이 특징이다. 비타민C를 레몬보다 약 30배 넘게 함유하고 있다. 비타민C외에도 시네후린 성분이 들어가 지방 연소 및 분해 효과가 있다. 단맛이 없고 신맛과 쓴맛이 주를 이룬다. 칼로리도 낮아 주로 다이어트 보조 식품으로 활용되고 있다.
동아오츠카도 최근에 8년만에 오란씨 신제품을 선보이면서 깔라만시를 선택했다.
1971년 발매된 오란씨는 동아제약이 청량음료 시장에 만든 첫 음료로 이번에 출시된 '오란씨 깔라만시'는 8번째 라인업이다. 오란씨 브랜드매니져 노광수 과장은 "오란씨 깔라만시는 비타민C 1일 권장량의 2.5배가 담겨있으며, 시트러스 향의 향긋한 풍미와 산미를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네이처드림은 '맛있는 깔라만시즙'을 선보였다. 보통 깔라만시는 원액을 물에 희석시키거나 꿀을 함께 넣어 먹어 불편함을 느끼기도 한다. 네이처드림은 이 같은 불편사항을 제거하기 위해 베트남산 깔라만시 농축액과 더불어 파인애플, 자몽, 레몬 등의 농축액을 함께 배합해 제품을 만들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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