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안산)=이영규 기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세월호 참사 3주기를 맞아 우리들이 기억해야 할 것은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이 교육감은 17일 안산시 단원구 신안산대학교 국제교육관에서 열린 '현장교육협의회 시즌2'에 참석해 안산ㆍ시흥 지역 학교장들과 소통의 시간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 교육감은 인사말을 통해 "세월호 참사 3주기를 맞아 우리가 기억해야할 것은 결국 책임이라고 생각한다"면서 "4월이 가기 전에 우리 모두가 무엇을 해야 할 것인지 고민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또 "학생이 행복한 교육을 위해 학교문화를 혁신해야 한다"면서 "교육의 목표와 방법 등을 교육공동체가 함께 만드는 혁신교육을 통해 미래교육을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우리는 학생인권조례 등을 통해 학생들을 사회적 인격체로 바라보기 시작했다"면서 "4차 산업혁명이라는 문명의 대전환기를 맞아 우리 아이들이 당당하게 성장하도록 새로운 교육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제안했다.
이날 현장교육협의회에는 안산ㆍ시흥지역 중학교 학교장 53명이 참석해 자유학년제, 독서인문교육양교육, 전문적 학습공동체 기반 자율경영체제, 민주적인 학교문화, 학생중심 학교폭력 예방 등을 주제로 이 교육감과 의견을 나눴다.
특히 참석 학교장들은 다문화교육 교사 지원, 자유학기제 운영 활성화, 방과후 학교 지방자치단체 운영, 학교운동부 운영 합리적 방안, 신설학교 지원, 체육관 건립 및 공동 사용, 체험중심 재난안전 교육 지원, 민원사례집 발간·보급, 작은 학교 업무지원 등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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