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이낙연 전남도지사,“국가 변화 가져올 정책 발신하자”

시계아이콘01분 26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이낙연 전남도지사,“국가 변화 가져올 정책 발신하자” 이낙연 전남지사가 17일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실국장 토론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전남도
AD


"100원 택시 이어 출산율 제고 등 시책 선도적 추진·해조류박람회 학생 관람 등 강조"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17일 "100원 택시 등 복지정책을 비롯해 일자리, 출산율 제고, 저소득층 아이 학력 보강, 서민 가계부채 부담 완화 등 지방이 중앙정부보다 잘 할 수 있는 분야의 정책을 전남이 전국에 발신해나가자”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열린 실국장 토론회에서 “전라남도에서 성공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100원 택시에 대해 최근 한 유력 대선 후보가 국가사업으로 수행하겠다고 발표했다”며 “이것이 바로 정책의 발신”이라고 밝혔다.


100원 택시 사업은 이 지사의 복지 분야 대표 공약 가운데 하나로 오지·벽지 도민들의 이동권을 보장, 농어촌 사회에 활기를 넣고 작은 지역 경제에 활력을 넣는데 도움이 되는 정책으로 전국 시도지사들 사이에서 평가받은 바 있다.

이 지사는 “지방에서 작아 보이는 정책을 시행하지만 그 정책이 좋아 중앙 또는 전국에 발신돼 국가 정책에 변화를 가져오는 것은 대단히 자랑스러운 일이고, 이런 사례들이 더 나오길 바란다”며 “중앙정부보다 지방이 더 잘 할 수 있는 사업이나, 지자체가 해야 더 어울리는 사업, 지자체가 시작하기에 더 용이한 사업들을 찾아 전남이 발신해나가자”고 당부했다.


이 지사는 이어 “출산율 제고정책의 경우 어려운 일이지만, 가임기에 있는 귀농·귀촌·귀어 여성들은 농어촌에서 아이 낳는 것에 더 긍정적일 가능성이 높다”며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학원 다니고 경쟁에 내몰리기보다는 흙밭에서 뛰어노는 것도 좋다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에 이들과 서로 소통해 아이를 낳고 싶다는 생각을 확고히 해주거나 작은 인센티브를 주거나 하면 출산율 제고 효과가 높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정부가 올해 선정한 수산업경영인 1천206명 가운데 전남 수산인이 46%나 되고, 특히 30대는 전남이 무려 52%, 20대 미만은 45%를 차지했다”며 “전남 수산업에 젊은피가 대거 들어온 것은 굉장히 반가운 소식으로, 이들이 지금 꿈꾸는 그대로를 이루고, 수산업에 전념하길 잘 했다고 생각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배려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이 지사는 “이번 신규 수산경영인들을 비롯해 수산업을 공부하는 전남지역 대학생들이나 관심 있는 학생들, 가능하면 초·중·고생까지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를 둘러보도록 하면 좋겠다”며 “해조류 관람은 여느 박람회보다 재밌기도 할 것이고, 특히 시대가 발전하고 오래 살수록 식생활에서 해조류 비중이 점점 커질 것이므로 본인의 진로를 생각하는 데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또 “수산업 가운데서도 김 산업의 경우 1970년대 이후 다시 부흥기가 오면서 지난주 목포 대양산단에 4개 관련 기업이 투자협약을 하고, 최근 수도권에서 신안으로 이전해온 김 가공회사가 전남에서 수출탑을 받기도 했다”며 “이는 전남해양수산과학원이 ‘슈퍼김’을 개발 보급한 결과로, 미국, 유럽, 중국 등 국내외적으로 김 소비가 늘고 있기 때문에 먼 미래를 봤을 때 수산업경영인이나 학생들이 해조류박람회를 다녀봤으면 좋겠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