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A, CFP 등 국제 공인 자격 보유 임직원 최다 수준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삼성증권은 금융업의 가장 중요한 자산인 전문인력 보유 현황이 업계 최고수준이라고 17일 밝혔다.
전문자격 취득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과 우수 인력 영입을 통해 맨파워를 견고히 하고 있다.
삼성증권 임직원 중 국제 CFA(Chartered Financial Analyst, 국제공인 재무분석사)협회 공인인력은 국내 기업 중 최다 인원인 44명이며, CFP(Certified Financial Planner, 국제공인 재무설계사)도 업계 최다 수준인 300명이 넘게 근무하고 있다.
이는 삼성증권이 2000년대 초반 자산관리영업을 시작하면서 글로벌 금융 시장의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전문인력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인재를 양성하고 확보하는데 주력해 온 결과라는 설명이다. 삼성증권은 전문 인력들이 고객들에게 효율적인 글로벌 포트폴리오 투자컨설팅을 제공하며 글로벌 투자문화 확산을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 강북금융센터의 김연하 PB는 "CFP를 통해 금융상품 뿐만 아니라 개인 재무설계에 필요한 지식 전반을 골고루 갖추게 되어, 고객에게 자산관리 관련 포괄적인 컨설팅을 제공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또 삼성증권은 선진 금융사들의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도록 자산배분전략사업부를 총괄하는 이병열 상무를 비롯해 WM, 운용, IB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금융사 출신의 인재를 적극 영입하고 있다. 특히 IB부문 강화를 통해 WM과의 시너지 및 경쟁력있는 상품을 공급해 최고의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연말부터 조직강화에 대한 전사적인 내용을 공유하고 추진 중에 있다.
이와 함께 삼성증권은 전문인력을 확대하고자, 국제금융 자격취득 지원을 확대키로 했다. 응시료와 교육비를 지원하며, CFAㆍCFP는 합숙교육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또 영어ㆍ중국어ㆍ일어 등 어학자격 취득에 대한 교육프로그램도 강화했으며, 응시료 역시 지원범위를 넓혔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글로벌투자문화 확산을 위해서는 직원들의 전문성 강화가 필수"라며 "임직원 역량을 강화해 회사의 경쟁력을 높이고, 고객 신뢰도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삼성증권은 윤용암 사장 취임 후 글로벌투자문화 확산을 위한 조직과 인력 양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 대한 임직원들의 시야를 넓히기 위해 심천ㆍ대만 베트남 등 글로벌 현장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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