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4 이후 충격에 강한 액티브 모델 출시
갤S8 액티브 모델 AT&T 출시…코드명은 '크루즈'
배터리 강화 전망…엣지 유지할까?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삼성전자가 외부 충격에 강한 '갤럭시S8'의 파생모델을 선보인다.
16일 IT매체 샘모바일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S8 액티브' 모델을 미국 이통통신사 AT&T를 통해 오는 6월 선보일 전망이다. 모델명은 'SM-G892A'다. 이 모델의 코드명은 대양을 순회하며 장거리 작전을 펼 수 있는 함선인 '크루저(순양함)'다.
액티브 모델은 갤럭시S시리즈의 특징을 갖췄으면서도 더 튼튼하게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기존 스마트폰보다 강도가 더 세 야외활동을 하거나 극한 상황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모델이다. 방수·방진 기능을 더 강화하거나 충격에 더 강한 표면 설계 등이 적용된다. 그동안 모델에서는 미국 국방부에서 인정하는 군사 표준 규격 'MIL-STD-810G'를 받았다.
갤럭시S8엑티브는 갤럭시S8과 같은 5.8인치 디스플레이 제품이 탑재된다. 다만 갤럭시S8의 듀얼엣지 모델이 그대로 계승될 지는 미지수다. 엣지 디스플레이는 상대적으로 외부충격에 약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플랫형으로 출시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코드명을 통해 추리해보면 배터리 용량은 조금 커질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갤럭시S8은 3000mAh, 갤럭시S8플러스는 3500mAh의 배터리를 갖췄다. 갤럭시S7 엣지는 3600mAh, 갤럭시노트7은 3500mAh였다. 갤럭시노트7때 배터리 용량을 키웠다가 폭발한 사고 때문에 배터리 용량을 줄였다.
갤럭시S8엑티브에서는 더 오랜 시간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배터리 용량을 늘리는 것을 예상할 수 있다. 실제 갤럭시S7액티브 모델도 4000mAh 배터리를 장착했다. 다만 제품이 더 커지거나 더 무거워질 수 있다.
국내에 출시는 미지수다. 갤럭시S4 이후 삼성전자는 매년 6월께 갤럭시S시리즈의 액티브 모델을 미국 AT&T를 통해 주로 판매해왔다. 국내서는 갤럭시S4액티브 모델이 SK텔레콤을 통해 판매된 바 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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