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프로농구 유도훈 감독(50)이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 재계약한다.
전자랜드는 일곱 시즌(감독대행 포함 여덟 시즌)동안 전자랜드를 이끈 유도훈 감독과 재계약 하기로 13일 최종 합의했다.
유 감독은 지난 일곱 시즌 동안 팀을 이끌면서 인천 전자랜드를 플레이오프 4강 3회, 6강 3회에 진출시키며 꾸준하게 팀성적을 유지해 왔다.
유 감독은 전자랜드와 두 번째 재계약이다. 그는 "최근 두 시즌 동안 팀의 목표 달성을 하지 못한 상황에서 다시 한번 기회를 준 구단에 감사드리고 지난 여덟 시즌 동안 열정적으로 응원해 주신 인천팬 여러분들과 계속 함께 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 다시 기회를 얻었으니 팀의 목표 달성을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했다.
이어 “함께 고생한 코칭스탭들과 지원스탭들의 계약도 구단과 협의하여 계약을 잘 마무리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전자랜드는 유도훈 감독과의 계약 내용을 상호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계약기간은 3년 이상인 것으로 보인다. 전자랜드는 유도훈 감독이 "울산 모비스 유재학 감독(현재 열세 시즌 활약 / 04-05~16-17)에 이어 한 팀에서 10년 이상 팀을 이끄는 감독이 됐다"고 설명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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