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국립한국농수산대학은 14일 교내 대강당에서 제18회 학위수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농수산업 관련 기관장, 졸업생 가족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한농대는 지난 2월 학위수여식을 조류독감(AI)과 구제역 확산을 우려해 잠정 연기했었다.
이날 한농대를 졸업한 학생은 전문학사 305명, 학사 68명 등 373명이다.
특히 이정세(특용작물), 김인수(채소), 남일(산림조경), 공태희(대가축) 졸업생이 전문학사부문 농식품부 장관상을 받았고, 김진성(수산양식), 심인섭(수산양식) 졸업생이 전문학사부문 해수부 장관상을 받았다.
지난 2000년 특용작물학과 1기로 졸업하고 전라북도 익산시에서 고은농장을 경영하는 배광수 졸업생이 학사 부문 농식품부 장관상을 받았다.
지난 2000년 209명 졸업생을 처음으로 배출한 한농대는 현재까지 졸업생 4360명을 배출했고, 이들 중 전공심화과정을 통해 학사학위를 받은 졸업생은 420명에 달한다.
지난해 기준으로 85%인 3251명이 농수산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졸업생 가구 평균소득은 2015년 기준 9000만원을 기록했다.
김남수 한농대 총장은 "대한민국 농수산업 예비 CEO로 새롭게 출발하는 졸업생의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새롭게 탄생한 예비 CEO들이 대한민국 농수산업기반을 이끌어가는 중심축으로 성장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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