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농부 육성’, 충남도·농림부·롯데슈퍼 업무협약

[아시아경제(내포) 정일웅 기자] 충남도가 청년농부 육성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 롯데쇼핑 슈퍼사업본부와 손을 맞잡는다.

도는 12일 ‘친환경 청년농부 육성’을 목적으로 삼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농림부는 롯데슈퍼의 청년 일자리 사업 제안을 받아들여 ‘청년 유기농부 육성 프로젝트’ 사업 공모를 진행했고 공모에서 충남이 최종 선정되면서 협약의 단초를 마련했다.

사업은 5년간 총 50억원(연간 10억원)을 투입, 충남에 교육농장 등 청년농부 육성 인프라를 구축하고 청년농부 100여명을 육성하는 것을 골자로 시행된다.

협약에 따라 농림부는 친환경 청년농부 육성 기본계획을 기반으로 사업 환류 및 컨설팅을 벌인다. 또 우수 사례 홍보 지원과 창업농가 사업의 발굴, 교육농장 수료 후 창업농가를 꾸릴 시 대상 청년에게 창업자금을 우선 지원하게 된다.

이와 함께 도는 친환경 청년농부 교육생 및 선도 농가 선발·관리, 청년농부 교육 및 정착 여건 조성 지원, 사업 운영 및 협의회 구성·운영 등을 맡고 롯데슈퍼는 친환경 청년농부 육성 인프라 구축을 위한 자금 지원(연간 10억 원), 생산 농산물 적정가격 매입 및 브랜드화를 통한 유통·판매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도는 삼자간 협약을 토대로 지역 내 청년 일자리 문제와 농산업 인력 부족을 동시에 해소하고 농업 후계 인력 양성, 친환경 농산물 판로 확보를 통한 안정적 생산기반 구축 등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

롯데슈퍼는 이 사업에 앞서 지난 2015년에도 도와 ‘유기농산물 공급·소비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충남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판매 확대 및 온라인 판매망 구축, 특별판매전 등을 전개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