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미 대용량에서 1~3미로 규격변경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롯데마트가 생물 가격 급등으로 함께 값이 오른 건오징어 제품을 소용량으로 선보인다.
롯데마트는 최근 가격이 오른 건오징어 상품에 대해 리뉴얼을 진행, 이달 13일부터 총 13가지 종류의 건오징어 신상품을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리뉴얼 상품들은 기존 3미~7미의 대용량 위주에서 1미, 3미 크기의 소용량으로 규격을 변경한 것이 특징이다.
롯데마트는 이를 통해 과거 1만~3만원 대로 구성됐던 건오징어 상품들을 5000원대부터 1만원대 중반까지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대표적인 상품으로 '동해안 오리지널 건오징어(1미)'를 5200원에, '동해안산 건오징어(1미)', '울릉도 건오징어(1미)'를 각 6900원에, '스팀베이크 건오징어(1미)'를 6500원에, '쫄깃한 반건조오징어(1미)'를 6500원에 판매한다.
최근 온난화에 따른 어장 변화 등으로 인한 어획량 감소 및 재고 소진 탓에 오징어는 높은 가격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생물 오징어(중품, 1kg) 도매가격은 3월에 7629원으로 전년 대비 62.9%, 4월 들어 8010원으로 전년 대비 70% 가량 상승했다. 3월 건오징어(중품, 20마리)의 도매가격도 3만9832원으로 전년 대비 61.6%, 4월 현재 3만9760원으로 전년 대비 63.2% 가량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기존 건오징어 3미~5미 기준 가격도 1만~3만원대 뛰었다.
창립 19주년을 기념한 할인 이벤트도 마련했다. 롯데마트는 13일부터 2주간 신상품인 '스팀베이크 오징어 3종'과 '동해안산 건오징어(3미)' 상품을 엘포인트(L.POINT) 고객에 한해 정상가 대비 30% 할인 판매한다. 대표적으로 '동해안산 건오징어(3미)'를 9450원에, 스팀오븐으로 가공해 따로 조리가 필요 없고 바로 취식이 가능한 '바로먹는 스팀베이크 오징어(1미, 건오징어, 반건조오징어, 통바베큐오징어)'를 4450원에 선보인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