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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홍유라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9일 “한국에 대한 중국의 사드 보복은 잘못된 것이라고 중국정부에 단호하게 이야기하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홍익대 근처의 한 카페에서 가진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보복 조치에 대해 외교적 대응만으로는 부족해 보이는데 대책이 있느냐”는 질문에 “가장 분명한 원칙은 사드를 배치하느냐 안하느냐는 한국 주권”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중국에 대해 할 말은 하는 외교를 하겠다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주저 없이 “해야 한다”고 답했다.
중국의 사드 보복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문 후보가 집권할 경우 한-중 관계에 파란이 일 것으로 전망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이 성과 없이 끝나면서 한국에 대한 중국의 보복 조치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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