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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정부 획일적교육이 4차산업혁명 최대 장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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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정부 획일적교육이 4차산업혁명 최대 장애물"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이천 안성지역 학교장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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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이천)=이영규 기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국가가 제시한 획일적 교육이 미래 4차 산업혁명시대를 거스르는 가장 큰 장애물"이라고 지적했다.

이 교육감은 5일 이천교육지원청에서 열린 '현장교육협의회 시즌2'에 참석해 안성ㆍ이천 지역 학교장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 교육감은 "관심사가 다른 학생들과 여건이 다른 학교들이 국가가 제시한 획일적인 교육을 한다는 것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거스르는 일"이라며 "저마다의 요구와 색깔을 드러낼 수 있는 다양성의 교육이 미래 교육의 중요한 과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고등학교 교육은 소수 학생들의 진학을 위한 교육이 아니라, (다수의 학생들이)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가기 위한 역할과 책무를 배우고 자신의 진로를 탐색하고 준비하는 교육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학생들이 야간자율학습으로 시간을 허비하기보다는 인생을 설계하고 미래를 고민하는 창조적 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경기꿈의대학을 개설하게 됐다"며 "대학 스쿨버스 지원, 학생 희망 강좌 개설, 강좌 보기 앱 개발 등 현장의 좋은 의견을 검토해 내실 있는 운영이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교육감은 특히 "경기꿈의대학은 학교 수업의 연장이나 대학입시의 수단이 아닌 적성과 진로를 찾는 자유로운 경험의 장이 되어야 한다"며 "학생들의 선택과 참여를 존중하며 새 시대의 교육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제안했다.


이날 현장교육협의회에는 고등학교 학교장 21명이 참석해 고등학교 자기주도활동 지원과 혁신교육 안착 방안 등 교육 현안을 놓고 이재정 교육감과 의견을 나눴다.


학교장들은 토론 주제 이외에도 교육과정 자율편성 시범학교 운영, 전자도서관 및 사서교사 지원, 학부모교육자료 개발, 학교 컨설턴트 지원단 운영, 특성화고 운영 지원 및 학급당 인원수 감축, 보건교사 배치, 교육환경 개선, 진로 체험 중심의 인생학교 운영, 학교 운동부 문제 등의 의견도 제시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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