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정신과 역사의 흐름 믿는다…安-文 대결 자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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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대전=유제훈 기자, 이승진 수습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는 4일 선거대책위원회 구성문제와 관련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은 당과 상의하겠다"며 "그리고 두 후보(손학규·박주선)와 함께 긴밀히 상의해 부탁드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국민의당 대선후보 선출대회 직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선대위 구성 등 대선채비와 관련한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안 후보는 또 대선이 30여일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역전'이 가능하겠느냐는 질문에는 "시대정신과 역사의 흐름을 믿는다"며 "정권교체가 정해졌으니 안철수와 문재인의 대결이 될 것이고, 그렇다면 자신이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안 후보는 39석의 소수정당으로서 국정운영이 가능할 것이라고 보느냐는 질문에도 "박근혜 전 대통령 당선됐을 때 과반의석을 가지고 있었는데 국정운영이 됐나, 협치가 됐나"라며 "지금은 국민의당이 집권해도 민주당이 집권해도 여소야대다. 누가 더 협치를 할 수 있는가를 보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안 후보는 이어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도 "계파주의에 매몰돼 있으면 협력하기 힘들다"라며 "다른 당 분만 아니라 같은 당 내에서도 경쟁자를 악(惡)으로 규정하는 상황에서 어떻게 협치가 가능하겠는가"라고 꼬집었다.
한편 안 후보는 지지층의 이념적 결집력이 약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저는 누구를 반대하기 위해서 나선 것이 아니다"라며 "제가 더 나은 리더십이 있고 비전이 있기에 나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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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대전=이승진 수습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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