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위성 제조 및 위성 통신 제품 전문 기업 AP위성이 미루시스템즈와 61억원 규모의 위성통신단말기 개발납품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 매출액의 25%에 해당하는 수치다.
회사 관계자는 “미루시스템즈는 이 제품을 기반으로 중동의 한 국가에 위성을 이용한 통신 장비 시스템을 공급하게 된다”며 “기존에는 위성통신 서비스 사업자에게 직접 제품을 공급하는 영업이 주를 이뤘으나 장비 시스템 개발 업체를 대상으로 한 영업활동을 개척 중”이라고 전했다.
AP위성은 지난 2월에도 약 600만달러의 위성휴대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신규 제품 발매 이후 계속해서 위성단말기 수주가 이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류장수 AP위성 대표는 “위성통신 단말기 사업부의 성장세는 향후에도 지속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달 예정된 다목적실용위성 7호의 탑재체 데이터링크시스템 사업과 달탐사 사업의 탑재컴퓨터 및 자료처리저장장치의 수주여부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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