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도전한 안희정 후보 측은 3일 제주 4·3사건과 관련해 "새로운 대통령은 제주의 아픔을 함께하는 대통령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안 후보 측 대변인을 맡은 강훈식 의원은 "끝나지 않은 4.3의 아픔을 생각한다"면서 "7년 7개월 동안 벌어진 국가의 폭력, 3만여 명의 희생자, 기록으로 남겨지지 않은 무수한 미움과 대립의 잔해들은 2017년 현재 진행형"이라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극단적 대립과 국가의 폭력 속에 목숨을 잃은 희생자들의 넋을 기린다"면서 "4·3의 진실을 제대로 밝혀 제주의 아픔을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대변인은 "민간인 학살의 책임과 진상을 있는 그대로 밝혀내야 한다"면서 "희생자와 유족에 대한 제대로 된 명예 회복과 국가 차원의 배상과 보상 논의도 본격적으로 진행해야 한다. 진실규명이 선행되어야 용서와 화해가 있을 수 있고, 통합의 대한민국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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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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