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은 '얼치기 좌파'…선거는 '각'이 서야"…단일화 가능성 일축
$pos="C";$title="홍준표";$txt="홍준표 경남도지사. 사진=아시아경제DB";$size="489,340,0";$no="2015052007010592874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는 3일 바른정당을 향해 "대선이라는 큰 판이 벌어졌다. 어린애들도 아니고 앙금을 가라앉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한국당과 바른정당을 "같은 당"이라고 지칭하며 정당 간 연대가 아닌 '합당'에 무게를 실었다.
홍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취재진과 만나 전날 바른정당의 김무성 선거대책위원장,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에게 전화를 걸어 "함께 같이 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그는 바른정당과 연대를 이야기했느냐고 묻는 질문에 "같은 당인데 무슨 연대인가. 연대가 아니고 함께 같이 가자고 했다"며 "연대가 아니고 다 들어오라는 소리"라고 말했다.
그는 "후보 등록 시점까지는 잘 될 것"이라며 "전략이고 뭐고 무조건 (합당)하는 것이다. 무조건 그렇게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는 두 당의 통합에 가장 큰 걸림돌이 무엇이냐는 말에 "서로의 앙금, 감정"이라면서도 "대선 치르고 난 이후에 일이다. 그 정도의 정치적인 역량이나 포용력 있는 분들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홍 후보는 "대구·경북(TK)은 내가 적자다. 조금 더 있어보면 TK는 홍준표 중심으로 뭉치게 돼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그는 국민의당과 유력 대선주자인 안철수 후보를 '얼치기 좌파'라고 칭하며 후보 단일화 가능성을 일축했다.
홍 후보는 "선거는 '각'이 서야한다. 대선은 각서는 후보끼리 만나야 선거 되는 것"이라며 "거기(국민의당)는 좌파인지 우파인지도 잘 모르겠는 얼치기좌파"라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는 옛날에 같은 편이었다. 지금 국민의당은 호남에 뿌리를 둔 민주당에서 일부 떨어져 나온 세력"이라며 "자유한국당에서 일부 떨어져 나간 당이 바른정당이다. 바른정당하고 국민의당과 성격이 비슷하면 거기에서 무슨 선거에 각이 서나. 그렇게 가면 선거에서 각이 안 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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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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