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말 신규 개통 도로부터 즉시 반영
소규모 도로까지 확대할 계획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앞으로 도로 개통과 동시에 운전자가 신설 정보를 받아볼 수 있도록 내비게이션 안내 서비스가 시행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3일 정부측 도로관리청과 민간 내비게이션 회사 간 상호협력 강화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신설 도로의 경우 개통 후 1~2개월이 지나야 내비게이션이나 포털 지도에서 반영되는 문제가 있어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다.
국토부를 비롯한 한국도로공사, 5개 지방 국토청(서울·원주·대전·익산·부산)은 신설도로에 대한 정보와 현장 실사 기회를 체계적으로 제공하고, 민간 내비게이션 회사는 개통 일자에 맞춰 지도를 제작 보급하는 등의 서비스를 시행할 계획이다.
우선 국토부는 4월에 개통하는 국도 31호선 영월~방림2 국도건설공사 11㎞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고속도로 331㎞의 7개소, 국도 453㎞의 51개소에 대해 개통과 동시에 신설정보를 제공 서비스를 시행한다.
또 국토부는 지자체에서 시행하는 도로사업도 개통과 동시에 민간 내비게이션 회사에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함께 논의해나간다는 구상이다.
백현식 국토부 간선도로과장은 "위험도로 개량, 병목지점 개선 등 소규모 사업의 도로도 개통과 동시에 최신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해 이용객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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