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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대우조선 노조에 '무분규 동의서'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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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대우조선 노조에 '무분규 동의서'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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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KDB산업은행이 대우조선해양 노동조합으로부터 '무분규 동의서'를 받는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은은 대우조선 노조에 다음주까지 무분규, 무쟁의로 정상화 계획에 따른다는 동의서를 제출해달라고 요구했다. 산은은 대우조선에 대한 신규지원과 함께 인력 구조조정을 포함한 강도높은 자구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금융당국은 이해관계자의 고통분담을 전제로 대우조선에 신규 자금 2조9000억원을 투입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고, 대우조선의 전체 인건비 총액을 작년보다 25% 줄이라고 요구했다. 작년 말 기준 1만명인 직영 인력은 내년까지 9000명 이하로 줄여야 한다.

대우조선은 생산직과 사무직 전 직원을 대상으로 올해 임금의 10%를 반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대우조선 사무직은 작년 하반기 임금 10∼15%를 반납했지만, 생산직은 임금 반납은 하지 않고 특근 일수 감축, 연월차 소진 등의 방식으로 인건비 축소에 동참해 왔다.




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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