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지점에 전문 PB 상주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최근 국내 시장만을 고집해오던 개인 투자자들이 수익률 제고를 위해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하지만 익숙하지 않은 시장과 상품에 선뜻 투자하기란 말처럼 쉽지 않다.
삼성증권이 지난 17일 신설한 '글로벌 데스크'는 투자자들의 이 같은 고민을 덜어줄 것으로 보인다. 삼성증권 모든 지점에 신설된 '글로벌 데스크'에는 각 지점별로 엄선된 글로벌 투자 전문 PB가 상주한다.
삼성증권은 '글로벌 데스크'를 통해 보다 전문적인 글로벌 투자 컨설팅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전담 PB에 대해서는 별도의 교육 과정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먼저 글로벌 시장과 상품에 관한 전문가 초청 세미나를 분기 단위로 제공한다. 또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인 CES 등 글로벌 산업 트렌드를 접할 수 있는 해외 행사에 대한 참여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글로벌 데스크 전담 인력들이 서로의 지식과 인사이트를 공유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을 통한 공유 프로그램도 주기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삼성증권은 기관 투자자들의 전유물처럼 여겨졌던 글로벌 투자의 기회를 개인 투자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특히 글로벌자산배분과 해외주식을 전담할 내부 조직을 대폭 강화했으며 외부적으로는 글로벌 제휴 네트워크를 확대해 시너지를 도모하고 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글로벌 데스크를 국내 최고의 해외투자 컨설팅 전담창구로 발전시킬 계획"이라면서 "향후에는 이들의 역량을 삼성증권 모든 PB들에게 전파해 삼성증권을 찾는 모든 고객들에게 제대로 된 글로벌 포트폴리오 투자를 안내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