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삼성증권은 29일 SPC삼립에 대해 SPC GFS의 양호한 수익성 증가를 감안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2만5000원에서 24만5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조상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SPC GFS 연간 성장률은 30%를 가정했다"고 전했다.
2017년 주가수익비율(P/E)은 33배로 밸류에이션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지만 프리미엄 근거는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조 연구원은 "2017년 주가수익비율(P/E)은 33배로 밸류에이션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지속"이라면서도 "그룹의 사업 확장에 따른 비즈니스 모델의 확대로 중장기 성장성을 보유하고 있고 올해 말 완공되는 중국 천진공장을 통해 중국 파리바게트 가맹점 출점 속도가 빠르게 늘어날 수 있으며 오는 5월 완공되는 종합식재료가공센터를 통한 신사업(야채가공품, 소스, 음료베이스, 내용물)은 전사 수익성 개선을 이끌 수 있다"고 짚었다.
호빵을 제외해도 제빵사업은 양호하다고 했다. 특히 샌드팜과 같은 가정 간편식(HMR) 관련 제품의 매출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점은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링크아즈텍에 따르면 2016년 제빵품목 소매판매 금액은 4060억원으로 전년대비 8.9% 증가했다. SPC삼립은 2171억 매출을 기록하며 전체 소매판매 시장에서 54%의 비중을 차지했다.
올해 1분기 실적은 예상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33.8%, 24.8% 증가한 5123억원, 154억원으로 추정했다. 조 연구원은 "양호한 매출 증가는 모그룹 원재료 구매와 물류 사업 통합으로 고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식품유통 부문이 견인할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기저효과로 양호하게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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