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계속 오르네요"…닭·돼지고기 가격 다음달에도 강세 지속"(종합)

시계아이콘01분 23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축산관측 월보
닭고기 공급 감소, 돼지고기 수요 증가…한우는 4월 이후 약세 예상


"계속 오르네요"…닭·돼지고기 가격 다음달에도 강세 지속"(종합) (자료=한국농촌경제연구원)
AD

[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다음달 닭고기와 돼지고기 가격이 여전히 1년 전보다 높은 가격대를 형성할 전망이다. 한우값만 약세를 나타낼 것으로 관측된다.

28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축산관측 월보에 따르면 4월 육계 1kg 산지가는 닭고기 공급 감소 영향에 전년 동월(1240원)보다 38.3~51.7% 상승하는 반면 이달보다는 하락한 1800원~2000원으로 관측된다.

도계 마릿수와 수입·재고 감소에 다음달 닭고기 공급량은 1년 전보다 감소할 것으로 KREI는 내다봤다. 총 공급량이 11.9% 줄어든 9243만마리 수준으로 전망된다.


최근 브라질산 부패 닭고기 파동과 관련, KREI는 "향후 국내 닭고기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KREI는 "부분육이 아닌 마리로 유통되는 국내산 닭고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식품 안전성에 대한 불신으로 전체 닭고기 소비가 감소한다면 가격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입 닭고기 검역 강화와 안전성 홍보로 소비자의 안심을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달 육계 산지가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인한 공급 감소 영향에 전년 동월 대비 올랐다가 중순 이후 하락세를 보였다. 정부의 가격 안정 대책 효과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지난 1~24일 기준 육계 산지가는 생체 kg당 2147원으로 1년 전(1372원)보다 56.5%, 평년(1864원)보다 15.2% 상승했다. 소비자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1.2% 오른 kg 당 5613원이다.

"계속 오르네요"…닭·돼지고기 가격 다음달에도 강세 지속"(종합) (정보그림=한국농촌경제연구원)


다음달 돼지고기 가격도 수요 증가 등에 1년 전보다 상승할 전망이다. 다음달 돼지 지육 1kg 가격은 탕박 기준 평균 4900원에서 5200원 사이일 것으로 관측된다. 전년 동기(4000원대 중반)보다 소폭 오른 수준이다.


돼지고기 생산량 증가에도 수요가 함께 늘어나면서 가격이 상승 압력을 받는 것이라고 KREI는 설명했다. 지난 3일 '삼겹살 데이'와 학교 급식 재개 등 돼지고기 수요 증가와 경락 마릿수 감소로 23일까지 돼지고깃값은 전년 동월 대비 11.1% 상승한 4716원이었다. 이달 첫째 주까지 삼겹살(1kg 냉장) 가격은 1만4214원, 목살은 1만3186원으로 1년 전보다 각각 14.2%, 11.3% 올랐다.


모돈 증가에 따른 자돈 생산 증가로 다음달 등급판정 마릿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135만마리)보다 증가한 136만마리로 관측된다. 등급판정 마릿수 증가에 4월 돼지고기 생산량은 전년 동월 대비 1.2% 늘어난 7만3000t 내외일 것으로 KREI는 내다봤다. 국내 돼지고기 생산량 증가와 돼지고기 수입 증가에 다음달 공급량은 전년보다 증가한 11만t 수준으로 예상된다.

"계속 오르네요"…닭·돼지고기 가격 다음달에도 강세 지속"(종합) (자료=한국농촌경제연구원)


KRIE는 다음달 이후 한우 1등급 도매가의 경우 약세를 나타낼 것으로 관측했다. 공급 물량 증가와 수요 감소가 합쳐진 영향이다. 출하 대기 물량이 늘어 4~5월 도축은 전년보다 2.7%가량 증가할 전망이다.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수입육 수요 증가로 수입량은 지난해보다 6% 내외 늘어날 것으로 KREI는 예상했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 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