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문재인 전 대표를 비방하는 글을 카카오톡 채팅방에 올린 혐의로 고발된 신연희 강남구청장 사건을 경찰이 맡아 수사하게 된다.
서울중앙지검은 26일 "문 전 대표 관련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고발 사건은 서울지방경찰청에 수사지휘를 내리고 신속하게 수사하도록 지휘했다"고 밝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3일 문 전 대표를 비방하는 '가짜뉴스'를 카카오톡에 올려 불법 선거운동을 하고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며 신 구청장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문 전 대표 측 역시 지난 22일 이 같은 혐의로 신 전 구청장을 경찰에 고발한 상태였다. 검찰은 두 고발장이 동일한 사건이라고 보고 이미 수사를 진행하고 있던 서울지방경찰청에서 함께 수사하도록 지휘했다.
검찰은 "서울경찰청과 함께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히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사 지휘는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이성규 부장검사)가 담당한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