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프로농구 안양 KGC 인삼공사 센터 오세근이 올 시즌 정규리그 우승에 대한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KGC는 올 시즌 정규리그 챔피언이 됐다. KGC가 정규리그에서 우승한 것은 구단과 KBL 출범 후 처음이다.
오세근은 "시즌 하면서 위기도 있었고 부상을 당한 경우도 있었는데 선수들끼리 똘똘 뭉쳐서 잘 극복한 것 같다. 현장에서 우승을 다시 한번 느끼니까 말을 할 수 없을 정도로 기쁜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작년에 무릎을 다쳤다. 비시즌에 수술을 받고 나서 재활을 열심히 했다. 지금도 남들보다 일찍 나와서 웨이트도 해서 지금의 몸상태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자유계약(FA) 이후에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는데 제가 안 그러도록 노력해야 될 것 같다"고 했다.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대해서는 "저도 사람인데 욕심이 없을 리 없겠지만 욕심 안 부리려 한다. 게임에서도 안 좋은 모습 많이 보일 거 같아서 그렇다. 다 내려놓고 하다보니까 (이)정현이와 경쟁할 수 있는 위치까지 오게 된 것 같다"고 했다.
KGC의 우승 원동력으로는 "마음가짐"이라고 했다. 그는 "이기고자 하는 마음가짐이 없으면 어려웠고 시즌 마무리를 잘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지금 흐트러질 때도 있었는데 남은 기간 집중을 잘해서 통합 우승을 꼭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김현민 기자 kimhyun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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