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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S8 환불기간 최대 3개월 연장"…삼성 "검토한 바 없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1분 08초

9TO5Google "삼성, 3개월 사용 뒤 조건 없는 환불" 보도
삼성 "검토대상 아니다" 확인…실제 시행 가능성은 낮아

"갤S8 환불기간 최대 3개월 연장"…삼성 "검토한 바 없다" 갤럭시S8(사진=9TO5Goog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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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발화로 무너진 신뢰를 되찾기 위해 차기작 '갤럭시S8'의 환불 기간을 최대 3개월로 연장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에 대해 검토한 바 없다"고 답했다.

22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9TO5Google은 삼성전자가 갤럭시S8의 환불 기간을 3개월로 연장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디 인베스터의 리포트를 인용해 "삼성전자는 엄청난 규모의 갤럭시S8 마케팅 캠페인을 벌일 것"이라며 "3개월 사용 뒤 조건 없는 환불이 바로 그것"이라고 했다.


이러한 관대한 환불 정책의 근거로 두 가지가 제시된다. 경쟁작들을 물리치고 '갤럭시노트7' 단종으로 잃은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마케팅이라는 것이다. LG전자의 최신 전략 스마트폰 'LG G6'가 순항 중인데다 애플의 아이폰 10주년작도 올 가을 출시를 앞두고 있다. 게다가 지난해 갤럭시노트7 단종은 삼성전자에게 씻을 수 없는 아픔이었다. 수년간 쌓아온 갤럭시 시리즈의 품격이 단숨에 무너졌다.

9TO5Google은 "삼성전자는 갤럭시S8을 통해 갤럭시노트7 단종 이후 무너진 평판을 회복하려 노력할 것"이라며 "3개월 환불 정책은 '우리(삼성전자)가 갤럭시S8에 이 만큼 큰 자신감이 있다'는 메시지"라고 보도했다.


9TO5Google이 제시한 공격적 마케팅의 또 다른 이유는 갤럭시S8에 탑재될 인공지능(AI) 비서 '빅스비'다. 이 매체는 빅스비가 출시 초반 제한된 기능만을 보여줄 수 가능성을 제기했다. 삼성전자가 미완성형 빅스비에 실망할 고객들을 사로잡기 위해 파격적 환불 마케팅을 펼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갤럭시S8 3개월 환불 정책의 실제 시행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삼성전자 역시 검토 대상이 아님을 명확히 밝혔다. 환불된 중고 스마트폰을 처리하기 쉽지 않은데다 차기 아이폰 출시 전 갤럭시S8을 사용하고 반납할 고객들이 상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갤럭시S8은 오는 29일 미국 뉴욕과 영국 런던에서 공개된다. 대부분의 스펙은 모두 나왔다.


갤럭시S8 시리즈에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로는 퀄컴 스냅드레곤 835 칩 혹은 삼성 엑시노스 8895 칩이 탑재된다. 이외에도 갤럭시S8 시리즈에는 8메가픽셀 전면 카메라 및 12메가픽셀 메인 카메라, 3000mAh 혹은 3500mAh 배터리, 64GB 혹은 128GB 스토리지, FPS, 홍채인식 센서, USB-C 포트, 안드로이드 7.1.1 등이 제공된다.


갤럭시S8 시리즈는 '블랙 스카이', '오키드 그레이', '아틱 실버' 등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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