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전해 안타와 볼넷, 득점을 하나씩 추가했다. 시범경기 첫 도루도 기록했다.
추신수는 시범경기 타율을 0.200(30타수 6안타)에서 0.219(32타수 7안타)로 끌어올렸다. 타점은 없고 3득점을 기록 중이다.
추신수는 23일(한국시간) 템피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LA) 에인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2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에인절스 선발 알렉스 메이어는 초반 제구력에 난조를 보이며 텍사스 1번 타자 델리노 드실즈와 추신수를 모두 볼넷으로 내보냈다.
3번타자 유릭슨 프로파르 타석에서 드실즈가 3루 도루를 성공했고 이때 추신수도 2루를 훔쳤다. 추신수는 4번 라이언 루아의 1루 땅볼 때 3루로 진루했고 5번 제임스 로니의 2루타 때 홈을 밟아 팀의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
추신수는 2회초에는 1사 1, 2루 득점 기회에서 타석에 섰다. 초구를 공략해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어냈고 주자들이 한 루씩 진루해 1사 만루 기회를 이어줬다.
추신수는 4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3구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4회말 수비에서 자레드 호잉과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텍사스는 6회초 현재 에인절스에 5-3으로 앞서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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