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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만 코레일 사장 "KTX광명역, 하루 10만명 이용하는 교통허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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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인천공항공사-광명시' 도심공항 설치·운영 사업협약


홍순만 코레일 사장 "KTX광명역, 하루 10만명 이용하는 교통허브로" 22일 홍순만 코레일 사장(왼쪽 첫번째)과 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가운데), 양기대 광명시장이 광명역 도심공항 터미널 사업협약을 맺고 기념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코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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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홍순만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은 22일 "KTX광명역 활성화 대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하루 평균 10만명이 이용하는 명실상부한 수도권 남부 교통허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날 홍 사장은 광명역에서 열린 인천공항공사와 광명시와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 설치·운영'에 대한 사업협약식 뒤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했다. 현재 광명역 1일 평균 이용객은 2만2000명 수준이다.

홍 사장은 "사당~광명역 셔틀버스 운행을 시작으로 오는 9월엔 도심공항터미널을, 연말까지는 2300면 규모의 주차빌딩을 신축할 계획"이라며 "아직 구체화되지 않아 밝힐 순 없지만 이미 발표된 활성화 대책 이외에도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코레일은 지난해 9월 '광명역~사당 직통 셔틀버스' 운행 등을 포함한 'KTX광명역 이용 활성화 대책'을 내놨다.


이후 실제 올 1월엔 광명역~사당 셔틀버스가 운행을 시작했다. 운행 1주일 만에 이용객이 5000명을 넘어섰고, 개통 한 달여 만엔 3만명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오는 7월부턴 부천 송내에서 광명역을 약 30분 만에 오가는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기존 송내역에서 광명역까지 버스나 전철을 환승 이용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최대 1시간30분 정도였다.


이와 함께 올 하반기엔 광명역에서 항공권 발권 및 수화물 탁송 등의 출국 수속을 한 뒤 리무진으로 인천공항으로 이동해 출국 심사만 거치면 국제선 비행기를 탈 수 있게 된다. 공항버스 면허 발급 및 운영준비와 도심공항터미널 구축 등이 일정대로 추진될 경우 이르면 9월께엔 광명역에 체크인설비와 공항버스, 사후면세점 등 편의시설을 갖춘 도심공항터미널이 운영을 시작하게 된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와 서울역에 이은 세 번째 도심공항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은 서울 이외 지역에서 최초로 개통되는 도심공항터미널"이라며 "지방 및 수도권 남부지역의 인천공항 접근 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되며, 운행횟수도 획기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TX로 광명역에 도착해 전용 리무진을 타고 인천공항으로 이동하는 경우 버스와 승용차를 이용할 때 보다 부산 출발 기준 2시간10분, 광주 출발 기준 1시간40분가량 이동 시간이 줄어든다.


광명역에서 미리 출국 체크인 및 수하물 탁송이 가능해 무거운 짐을 갖고 다니는 번거로움 없이 바로 공항으로 이동할 수도 있다. 또 환전소·사후면세점 등 공항 특성화 매장이 역사 내에 입점할 예정이며 출국수속 편의를 위한 출입국사무소 유치도 법무부와 협의 중이다.


홍순만 코레일 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광명시가 교통허브로 부상이 되면서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인 KTX와 대한민국 허브공항인 인천공항의 경쟁력이 결합된 모델로 세 기관 모두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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