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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시계 "시대를 거스를 순 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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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블랑·태그호이어 등
스마트워치 잇따라 공개
스와치그룹은 자체 OS 개발


[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왜 그렇게 비싼 시계를 차고 다니십니까?"
"내 차를 회의장까지 끌고 갈 순 없잖나!"

스위스의 한 명품 시계 제조사 광고의 한 장면이다. '실내에서는 수천만, 수억 원에 달하는 자동차로 당신의 경제적 능력과 지위를 뽐낼 수 없다. 그렇다면 초호화 자동차에 맞먹는 혹은 그 이상의 가치를 지닌 시계를 차라'는 은유적 메시지다.


명품시계 "시대를 거스를 순 없구나" 몽블랑 최초의 스마트워치 '몽블랑 서밋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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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광고는 전통 기계식 시계의 품질과 가치에 대한 자부심을 한껏 드러내고 있다. 하지만 기계식 시계 제조사들의 이 같은 콧대는 '스마트워치'의 등장으로 한풀 꺾였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위스와 독일 등의 명품시계 제조사들이 잇따라 스마트워치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기계식 시계의 판매실적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스위스 시계산업협회에 따르면 2016년 스위스의 시계 수출 규모는 194억 스위스프랑(약 22조450억원)으로 전년 대비 20억 스위스프랑(약 2조2720억원)인 9.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대 시계 제조사 스와치그룹의 지난해 순이익은 47% 감소한 5억9300만 스위스프랑(약 6740억원)이다. 매출은 11% 줄어든 75억5000만 스위스프랑(약 8조5700억원)이다.


명품시계 "시대를 거스를 순 없구나" 태그호이어는(Tag Heuer)의 모듈형 스마트워치 '커넥티드 모듈러45'



반면 웨어러블기기는 판매량이 상승세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올해 웨어러블 기기 출하량은 지난해보다 2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인공지능(AI)을 등에 업은 스마트워치시장의 부활이 점쳐지고 있다.


다만 시계 메이커들이 만족할 만한 수준의 초고가 시계를 출시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스마트워치시장의 주류제품들은 수십만 원대에 그친다.


스위스의 태그호이어는 조립이 가능한 모듈형 스마트워치 '커넥티드 모듈러45'를 공개했다. 45㎜ 사이즈에 교체가 가능한 러그, 스트랩, 버클 그리고 케이스(헤드)로 구성돼 각각의 부품을 착용자가 직접 손쉽게 조립할 수 있다.


AP로는 인텔의 프로세서 '아톰 Z34XX' 시리즈를 탑재했다.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웨어 2.0이다. 블루투스, 와이파이,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등의 다양한 연결 옵션과 함께 안드로이드웨어 시스템을 통해 제공되는 광범위한 기능들로부터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4GB의 메모리와 29시간 이상 지속되는 최첨단 리튬 배터리를 탑재했다. 가격은 약 231만원으로 책정됐다.


독일의 몽블랑은 지난 17일 구글의 웨어러블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웨어 2.0을 탑재한 '몽블랑 서밋 컬렉션'을 공개했다. 몽블랑 최초의 스마트워치다.


몽블랑 서밋에 탑재된 구글의 인공지능 서비스 '구글어시스턴트'의 음성인식 기능을 이용하면 다양한 정보 검색, 번역은 물론 음성 명령을 통한 이메일 회신도 가능하다. 디지털 디바이스의 두뇌라 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로는 퀄컴의 '스냅드래곤웨어 2100'을 탑재했다. 심박수와 활동량 측정이 가능한 센서를 장착해 다양한 피트니스와 건강 관련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몽블랑은 디자인에 있어서는 아날로그 기계식 시계의 느낌을 주기 위해 노력했다. 스마트워치로는 세계 최초로 디스플레이 부분을 곡면의 사파이어 크리스털 유리로 덮었다. 3시 방향의 크라운은 기존 몽블랑 1858 컬렉션의 디자인 요소를 그대로 반영했다. 1.39인치의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는 기존 기계식 시계의 다이얼을 완벽하게 재현한다. 출시는 올 5월 예정이며 가격은 미정이다.


스와치는 아예 독자적인 스마트워치 운영체제 개발에 나섰다. 닉 하이에크 스와치그룹 최고경영자는 지난 16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애플 iOS나 구글 안드로이드에 의존하지 않고 강력한 데이터 보호와 극도로 낮은 에너지 소비라는 '스위스'만의 대안을 제공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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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식간에 40여 명이 일터를 잃었다…"매일매일 피 말라" 하청·후방업계 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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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5년 된 레미콘 회사도 무너져 "사장이 억지로 구조조정까지 해가며 버텨봤지만 결국 폐업했어요""6개월 동안 10억원이 깨졌다고 들었습니다. 사장이 눈물을 흘리더라고요" 대구 달성군 레미콘업체 T사는 지난달 30일 폐업했습니다. 35년간 이어온 회사였는데요. 직원 30여명과 레미콘트럭 기사 15명 등 40여명이 하루아침에 일터를 잃고 말았습니다. 이곳에서 일한 레미콘트럭 기사는 현실을 이렇게 전했습니다. 건설사 발주에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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