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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하러 왔는데 생산직이라뇨"…'우리부서 신입은 50대' 젠지 사라진 식품회사[Why&N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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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10개 식품업체에서 50대 이상 고령층 인력이 20대 청년층을 앞지르는 '세대 역전'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일부 식품기업에서는 20대 직원 비중이 한 자릿수에 그친 반면, 50대 이상은 30%를 훌쩍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아시아경제가 CJ제일제당, 롯데웰푸드, 농심, 대상, 삼양식품 등 주요 식품기업 10곳의 연령별 인력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22년에는 전체 인력 중 20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21.2%로 50대 이상을 소폭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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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식품기업 10곳 연령별 인력 현황 분석
50대 이상 인력 비중 최대 5배 껑충
"생산직 힘들다"…20대 청년은 지속 감소

국내 주요 10개 식품업체에서 50대 이상 고령층 인력이 20대 청년층을 앞지르는 '세대 역전'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신규 채용에서도 50대가 20대를 넘어서는 사례가 등장했고, 전체 임직원 구성에서도 고령층 비중이 청년층을 추월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일부 식품기업에서는 20대 직원 비중이 한 자릿수에 그친 반면, 50대 이상은 30%를 훌쩍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아시아경제가 CJ제일제당, 롯데웰푸드, 농심, 대상, 삼양식품 등 주요 식품기업 10곳의 연령별 인력 현황(2022~2024년)을 분석한 결과, 2022년에는 전체 인력 중 20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21.2%(1만4017명)로 50대 이상(19.3%·1만2796명)을 소폭 앞섰다. 그러나 1년 만에 판도가 바뀌었다. 이듬해(2023년)부터 20대가 18.2%(1만1668명)로 감소했고, 50대 이상은 20.7%(1만3304명)를 기록하며 더 많아졌다.


"마케팅 하러 왔는데 생산직이라뇨"…'우리부서 신입은 50대' 젠지 사라진 식품회사[Why&Next] 3일 서울 중구 스카이파크 명동 3호점에 마련된 너구리의 라면가게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라면을 먹고 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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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신규 채용 확 늘었다

채용 단계부터 변화가 나타난다. 롯데칠성은 50대 이상 채용 비중이 2022년 10.5%에서 지난해 24.4%로 2배 넘게 뛰었다. 반면 20대 채용 비중은 36.8%에서 25.1%로 11.7%포인트나 떨어졌다. 지난해 롯데알미늄 AS사업부를 인수하며 50대 기술직 50여명을 편입한 영향이다.


대상도 같은 기간 60.2%에 달하던 20대 채용 비중은 2024년 42.4%로 대폭 줄어든 반면, 50대 이상은 2.5%에서 13.9%로 다섯 배 넘게 뛰었다. 롯데웰푸드도 지난해 신규 채용에서 50대 이상이 32.4%를 차지, 20대(27.0%)를 제쳤다. 삼양식품 역시 20대 채용 비중은 30.9%에서 28.3%로 줄고, 50대 비중은 18.0%에서 19.5%로 늘었다.


"마케팅 하러 왔는데 생산직이라뇨"…'우리부서 신입은 50대' 젠지 사라진 식품회사[Why&Next]

전체 인력 구성에서도 비슷한 흐름이다. 롯데칠성, 대상, 롯데웰푸드 등은 지난해 기준 전체 임직원 중 20대 비중이 10% 안팎에 머물고 있다. 롯데칠성의 경우 6.1%로, 주요 식품업체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대상은 10.0% 수준에 그쳤고, 롯데웰푸드 역시 9.3%에 불과했다.


반면 이들 기업의 50대 이상 비중은 각각 24.5%, 34.3%, 28.8%로, 20대와 비교해 2~3배에 달했다. 하이트진로도 같은 흐름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기준 20대가 10.1%, 50대 이상이 29.0%로 3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다. 오뚜기도 20대가 18.3%, 50대 이상이 28.8%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들 기업은 생산직 또는 유통·판촉직 비중이 높고, 장기근속 중심의 인력 구조를 갖고 있다. 50대 이상 고령 인력을 재고용하거나 반복 채용하는 사례도 많다. 특히 숙련도가 중요한 생산과 판촉 현장에서 청년층보다 경험이 많은 50대 이상 인력을 즉시 투입하려는 경우가 많다는 설명이다.


세대 균형을 유지하는 사례도 있다. 오리온은 지난해 전체 임직원 중 20대 비중이 18.5%, 50대 이상은 20.7%였다. 특히 신규 채용에서도 63.3%가 20대였고, 50대 이상은 3.9%에 그쳤다. 동원산업은 20대가 21.5%, 50대 이상이 21.1%로 두 세대 간 인력 구성이 거의 동일하다. 신규 채용에서도 두 세대를 고르게 뽑으며 인력 구조의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CJ제일제당은 주요 식품업체 중 유일하게 20대 인력이 50대 이상을 두 배 이상 앞서는 기업이다. 지난해 기준 전체 임직원 중 20대가 25.6%, 50대 이상은 12.0%였다.


"마케팅 하러 왔는데 생산직이라뇨"…'우리부서 신입은 50대' 젠지 사라진 식품회사[Why&Next]
"마케팅 업무인줄 "…생산직 배치에 청년 이탈 현상

20대 인력 감소의 이면에는 '이탈' 문제가 있다. 낮은 연봉, 경직된 조직문화, 단순 반복 업무, 교대근무 등으로 입사 1~2년 안에 회사를 떠나는 경우가 많다. '워라밸'과 '성장 가능성'을 중시하는 이들 젠지세대의 특성과 업무 방식이 부합하지 않아서다. 취업 포털 인크루트가 전국 대학생 117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 대학생 희망 취업 기업' 조사에서 CJ제일제당은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네이버에 이어 5위에 올랐지만 입사 이후 20대 이직률은 37%에 달한다. 오뚜기와 농심도 각각 34%, 33%를 기록하며 30%를 넘겼다. 롯데, 신세계 등 주요 유통기업(10% 내외)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이 같은 현상은 사회 전반의 인구 구조 변화와도 맞물린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50~69세 이상 인구는 1650만4000명으로 전체(5180만6000명)의 32%를 차지해 전년 대비 1.5%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20~29세 청년층은 630만2000명(전체의 12.2%)으로, 1년 새 약 19만명 감소했다. 유소년(0~14세) 인구는 10.5%까지 줄었고, 생산연령인구(15~64세)도 70.0%로 감소세를 이어갔다. 고령 인력 활용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 된 셈이다.

"마케팅 하러 왔는데 생산직이라뇨"…'우리부서 신입은 50대' 젠지 사라진 식품회사[Why&Next]

식품기업들이 고령 인력을 적극 활용하는 분위기도 이어지고 있다. 한국고용정보원이 지난해 발표한 '식품업종 고령 인력 고용 가이드'에 따르면 식음료 제조업체 인사담당자 107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50대 이상 근로자의 생산성이 20~30대와 비슷하거나 더 월등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사무직, 생산직, 판매직, 연구직 등 전 직종에서 고령자의 근로시간 대비, 임금 대비, 작업량 대비 생산성이 젊은 층과 동등하거나 더 뛰어나다는 응답이 많았다. 실제로 대상은 지난해부터 '정년퇴직 후 재고용'하는 제도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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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대형 식품기업 관계자는 "식품회사가 마케팅 회사일 줄 알고 입사한 20대들이, 정작 생산 현장으로 배치되자 1~2년 안에 퇴사하는 경우가 많다"며 "반면 50대 이상 고령 인력은 현장 경험이 풍부해 숙련 생산직이나 기술직, 판촉직 등에서 곧바로 투입 가능해 오히려 재고용 효율이 더 높다"고 말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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