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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성수기 여름은 '옛말'…도시락 앞세운 겨울도 '호호'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3초

BGF리테일 1분기 영업이익 26% 증가 전망
비수기 도시락 등 간편식이 실적 견인

편의점 성수기 여름은 '옛말'…도시락 앞세운 겨울도 '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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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편의점 업계의 성수기는 여름으로 꼽힌다. 무더위가 계속될수록 가까운 편의점에서 시원한 음료와 맥주, 얼음 등을 구매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1인가구 증가로 도시락 등 편의점 간편식이 인기를 끌면서 비수기인 겨울에도 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6.0% 늘어난 350억원으로 예상된다. 비수기지만 점포수 확대와 기존점 매출증가, 도시락 등 신선식품 매출 고성장한 덕분이다.


CU의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4.0% 증가 한 1조2450억원으로 전망된다.1분기 신규점포수(순증 기준) 250개를 기준으로 추정한 수치로, 분기말 점포수를 기준으로 평균값으로 산출된 점포당 매출은 전년동기대비와 유사한 수준으로 산출된다.

지난해부터 급성장한 신선식품이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 지난해 4분기 BGF리테일의 신선식품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57.8% 증가했으며 매출구성비는 7.2%로 전년동기대비 1.9%P 상승했다. 편의점 매출은 16.4% 늘어나고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대비 1.1%P 상승한 4.2%를 기록했다. 신선식품이 외형성장에 더해 마진 상승까지
이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일각에선 도시락이 여타 자체브랜드(PB)상품 대비 상품 마진이 낮다는 점 등으로 인해 도시락 등 HMR 상품으로 인한 영업이익률 개선이 어렵다는 시각도 있지만, 도시락 등 HMR 상품으로 편의점의 구조적 영업이익률 상승이 나타날 것이는 전망이 우세하다. 도시락의 영업이익률은 편의점 부문의 4.0%를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추산하며, 규모가 커질수록 수익성은 더 높아질 전망이다.


날씨가 풀리면 편의점 업계가 성수기를 맞는 만큼 향후 영업실적은 더욱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여영상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비수기임에도 영업실적 개선이 지속되고 있으며 2분기 이후는 성수기 진입과 신선식품 매출 고성장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영업실적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올해는 담배와 VAN수수료 등의 영향에서 벗어나며 편의점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온전히 드러나는 시기이며, 갈수록 규모가 커지는 도시락 등 HMR상품으로 인한 마진 개선이 나타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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