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서울회생법원, 전 법관·직원 대상 전문성 강화 프로그램 실시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0초

[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국내 첫 회생·파산 전문법원으로 지난 2일 개원한 서울회생법원이 소속 법관과 직원들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회계강의 및 강연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회생법원은 "구성원 전체의 전문화와 도산 사건의 예측 가능성을 높여 재판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증진하고자 한다"며 "기업 구조조정과 개인채무 조정절차에서 법치주의를 구현하는 데도 기여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회생법원은 소속 구성원인 전체 법관 및 직원들을 대상으로 전문성 강화 프로그램인 '워킹런치(Working Lunch)'와 회계강의를 실시한다.


워킹런치는 '테드(TED)'나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등과 같은 미니 강연 프로그램과 전문가 간담회를 결합한 형식으로, 프로그램 제목은 '서울회생법원 워킹런치, 경제 2번가를 그리다'이다.

프로그램 제목 중 '경제 2번가'는 여의도 금융가와 대비되는 의미이며, 회생법원이 경쟁에서 탈락하거나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과 서민들에게 재기의 기회를 부여하겠다는 뜻을 담았다.


워킹런치는 3~4주 단위로 점심 시간에 샌드위치 등 간단한 점심식사를 하면서 진행될 계획이다. 첫 강연은 다음달 5일 '대한민국, 패자부활전은 가능한가'를 주제로 회생법원 4층 회의실에서 열린다.


회생법원은 법관 및 직원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재판실무에 필요한 기업회계 관련 강연도 실시한다. 강연은 21일부터 다음달 27일까지 매주 화·목요일 1시간 30분동안 회생법원 제1호 법정에서 열린다.


회생법원은 "법관 및 직원의 전문성 강화에 실질적인 기여를 하고, 이와 동시에 채무자, 채권자, 신청대리인 등의 이해관계자들로 하여금 법원의 절차진행과 실체판단에 대한 신뢰를 증진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