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현대모비스는 17일 현대해상화재보험 대강당에서 제40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을 임기 3년의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정 부회장은 2002년부터 사내이사직을 계속 연임해오고 있으며 현재 현대차, 기아차, 현대제철의 등기임원도 맡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또 이병주 전 공정위 상임위원, 이태운 전 서울법원장을 사외이사로 재선임했다.
사외이사 5명 등 이사 9명의 보수 한도는 작년과 동일한 100억원이다.
이와 함께 현대모비스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투명경영위원회 설치를 위한 이사회 규정을 개정했다.
이번에 신설된 투명경영위원회는 사외이사 5인 전원으로 구성되며 이사회 내에서 독립적인 지위를 갖는다. 인수합병(M&A), 주요 자산 취득과 처분 등 주주 가치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경영 사항 발생시 국내외 주주들의 의견을 반영하게 된다.
현대모비스는 주주 권익보호를 위한 담당 위원직도 신설했다. 투명경영위원회 위원 중 한 명이 담당 위원으로 신규 선임될 예정이다. 담당 위원은 국내외 투자자 간담회나 기업설명회 등에 참석해 주요 투자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이를 내부로 반영해 합리적인 의사 결정을 돕는 가교 역할을 맡게 된다. 투명경영위원회의 활동 내역은 지속가능성보고서 등을 통해 주주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