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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상의 “금호타이어 국내자본이 인수하는 전략적 해법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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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강 기자]금호타이어 매각 채권단(금호타이어 주주협의회)이 지난 13일 더블스타와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 가운데 광주상공회의소도 우려의 입장을 나타냈다.


광주상의는 16일 성명서를 통해 “지역민과 애환을 함께 하며 굴지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온 금호타이어가 외국기업에 매각될 처지에 있어 지역민들은 깊은 상실감에 빠져 있다”며 “금호타이어마저 해외 매각으로 사업장 폐쇄와 인력 감원의 수순을 밟게 된다면 가뜩이나 취약한 광주의 산업기반은 위태로워지고 지역경제는 벼랑 끝으로 내몰리게 될 것이 자명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주력산업의 경쟁력이 갈수록 약화되고 있는 현실에서 금호타이어와 같은 굴지의 기업을 외국자본에 매각해 국내시장과 해외전략산업 기반까지 통째로 넘겨주는 것이 과연 국가산업 발전과 국익에 부합하는 결정인지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다”며 “다른 나라들은 자국산업의 보호를 위해 강력한 장벽을 쌓고 있는데 반해 우리나라는 국내기업에 오히려 불리한 룰을 강요하는 행태는 시정돼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광주상의는 “지역민들은 주주협의회가 더블스타의 6개의 회사간 컨소시엄 구성은 허용하면서 우선매수청구권자인 박삼구 회장의 컨소시엄 구성을 불허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 부당한 처사라며 분노하고 있다”며 “외국기업 보다는 우선매수청구권한을 갖고 있는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에게 인수되기를 강력히 희망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광주상의는 “주채권은행과 주주협의회는 우선매수청구권자에 대한 컨시엄 구성 불허 방침을 철회하고 더블스타와 동등한 조건으로 인수자금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며 “주주협의회가 끝까지 원칙을 고집해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우선매수청구권 행사권리를 침해한다면 147만 광주시민과 지역 경제계가 이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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