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서 비서실 직원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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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한광옥 청와대 비서실장은 16일 "대통령이 궐위되는 헌정사상 초유의 불행한 사태를 맞게 돼 매우 참담하다"고 밝혔다.
한 비서실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에 대한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400여 명의 비서실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회를 갖고 "어려운 정국을 수습하려고 노력하는 중에 사태가 벌어졌다"며 이 같이 언급했다.
한 비서실장은 "경제와 안보위기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현실을 직시하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 남은 기간 흔들림 없이 헌신하는 비장한 각오를 새롭게 해달라"면서 "소홀함이 없도록 대통령 권한대행을 잘 보좌해 외교안보, 경제 등 당면 분야에서 한 치의 국정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직원조회는 지난해 11월 비서실장으로 취임한 이후 세번째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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