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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인도 문화여행' 강좌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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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가지 색깔 인도’ 주제…인도 역사·문화 전반 소개 ... 3월 27일~4월 24일 매주 월요일마다 진행(총5회)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인류 문명의 원형을 간직한 나라. 요가와 명상. 브릭스(BRICs) 혹은 친디아(Chindia)로 대변되는 신흥 경제대국, 인도는 그 이름만으로도 일반의 호기심을 자아내기 충분하다.


용산구, '인도 문화여행' 강좌 개설 성장현 용산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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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한남동에 위치한 주한 인도문화원과 손잡고 ‘다섯 가지 색깔 인도’라는 주제로 대주민 문화 강좌를 개설한다.

이번 강좌는 오는 27일부터4월24일까지 매주 월요일 오후 2~4시 진행된다.


교육 장소는 인도문화원(독서당로 98) 강당이며 교육인원은 용산구민 50명이다.

교육은 ▲인도는 힘이 세다(3월27일) ▲인도 요가 마스터에게 배우는 정통 요가(4월3일) ▲인도의 8대 고전 무용과 까탁 댄스(4월10일) ▲인도의 음악(4월17일) ▲인도의 시성(詩聖) 라빈드라나트 타고르(4월24일) 순으로 총 5회에 걸쳐 이뤄진다.


첫 번째 강좌는 람쿠마르 C. 주한 인도문화원장과 이옥순 연세대학교 교수가 나서 인도의 역사와 문화 전반을 소개한다. 특히 이옥순 교수는 ‘인도는 힘이 세다’의 저자로 델리대학에서 인도사를 전공한 국내 손꼽히는 인도 전문가다.


이어 전문 강사의 지도 아래 인도의 전통 요가와 무용(까탁 댄스)도 즐겨볼 수 있다. 까탁 댄스(Kathak Dance)는 인도 전통 악기인 타블라(소북)와 시타르(현악기)의 연주에 맞춰 수백 개의 방울을 단 무용수가 섬세한 손, 발동작을 선보이는 공연이다.


김진묵 음악평론가의 ‘인도의 음악’강좌도 눈길을 끈다. 전문가의 설명을 통해 최고의 명상음악으로 알려진 인도의 전통 음악을 직접 듣고 감상할 수 있다. 명상에 대한 새로운 이해도 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 강좌 ‘라빈드라나트 타고르’는 김양식 인도박물관장이 강사로 나선다. 동양인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자이자 ‘동방의 등불’이라는 시로 우리에게 익숙한 시성 타고르의 일생과 업적을 소개한다.


이번 강좌는 20세 이상 용산구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관심 있는 주민은 오는 22일까지 용산구교육종합포털(http://yedu.yongsan.go.kr )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수강료는 1만원이다.


한국과 인도는 올해로 수교 44주년을 맞았다. 구는 이번 강좌를 계기로 지역에 위치한 주한 인도문화원 및 대사관과 유기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양국 문화교류의 거점으로 거듭나고자 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세계의 중심 용산에서 또 한 번 의미 있는 강좌를 준비했다”며 “찬란한 문화를 바탕으로 21세기를 이끌어갈 핵심국가의 하나인 인도를 바로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용산구 인재양성과(☎2199-6490)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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