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강 기자]최근 아동들의 등·하굣길에 각종 범죄·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며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광주광역시 동구(청장 김성환)가 등·하굣길 도우미사업을 추진하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동구는 14일 동구자원봉사센터, 해바라기아동센터와 연계해 이달부터 한부모·맞벌이·조손가족 등 초등학교 저학년 아동 17명을 대상으로 등·하굣길 도우미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구는 이날 동구자원봉사센터 교육코디를 강사로 초청해 도우미들을 대상으로 도우미 활동요령 및 응급상황 발생 시 조치사항, 자원봉사 기본교육 등을 실시했다.
동구는 신원이 확실한 자원봉사자 16명을 선발해 주5회 아동의 가정을 방문해 학교까지 동행하게 하고 있다. 안전도우미에게는 자원봉사활동 실적 인정과 실비를 지원하며 아동과 도우미 모두 상해보험에 가입했다.
김성환 동구청장은 “이번 도우미사업을 통해 아동들을 각종 범죄로부터 보호하고 지역안전망 구축 및 안전한 등·하교 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아동이 안전하고 행복한 아동친화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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