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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中 사드 보복' 피해 중기 1000억 특별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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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광제한' 피해기업 대상…기업 당 3억원 이내, 대출금리 최대 1.0%p 감면

기업은행, '中 사드 보복' 피해 중기 1000억 특별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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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우리나라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를 놓고 중국 정부의 노골적인 보복 조치가 이어지는 가운데 IBK기업은행이 관련 피해기업을 대상으로 특별 금융지원에 나섰다.


14일 기업은행에 따르면 최근 중국 정부의 우리나라 관광 제한 조치에 따라 피해를 입은 관광·숙박·음식·여객운송업 영위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오는 15일부터 연말까지 총 1000억원 규모의 특별 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대출지원 한도는 각 기업당 최대 3억원이다. 피해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절감을 위해 대출 금리를 최대 1.0%포인트 감면하기로 했다. 또 신속한 대출지원을 위해 필요운전자금 산정을 생략하는 등 대출 심사과정도 간소화했다.


기간연장의 경우 원금 상환을 유예하고, 최장만기인 대출은 추가로 1년 이내에서 연장이 가능하도록 했다. 특별지원을 받고자 하는 기업은 은행에 마련된 '중국의 한국 관광 제한 관련 피해사실 확인서'를 작성해 영업점에 제출하면 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중국의 관광 제한 조치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의 자금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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