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서울시가 동작구와 함께 '2017년도 상도4동 도시재생대학'을 개강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로 세 번째 진행되는 도시재생대학은 오는 16일부터 9월 28일까지 동작구 내 주민사랑방인 '너랑나랑 상도4랑방'에서 열린다.
이번 강의는 총 9개 과정 ,44개 강의로 구성됐다. 지역 주민들의 도시재생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지역주민들을 사업주체로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향후 도시재생대학을 수료한 주민들은 도시재생 홍보대사로 활동하거나 마을리더가 돼 지역 곳곳에서 도시재생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공동체과정으로는 ▲도시텃밭가드닝 ▲마을소식지제작 ▲협동조합의 탄생이 진행되며 재생사업 준비과정으로 ▲마을해설사 ▲대국사봉여지도 제작 과정 등이 준비돼 있다. 특히 재생사업을 추진할 주민을 발굴해 리더로 육성하는 전문가형 프로그램으로 강화됐다. 도시재생대학을 수료한 주민이 바로 사업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맡아 지속적인 참여가 가능하도록 주민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교육 커리큘럼을 꾸렸다.
국승열 서울시 주거재생과장은 "성공적인 도시재생을 위해서는 주민의 꾸준한 관심과 참여가 중요하다"며 "이번 도시재생대학을 통해서 많은 주민들이 상도4동 도시재생 주체로 활동하며 소중한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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