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조기 대선을 앞두고 다시 한 번 ‘4대강 테마주’들이 들썩이고 있다. 이번에는 보 해체 등 복원에 대한 기대감이다.
13일 오전 9시45분 현재 이화공영은 상한가, 자연과환경 18%대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환경운동연합은 문재인, 안희정, 이재명, 남경필, 심상정 등 대선 예비후보들에게 핵심 환경 과제를 물은 결과, 4대강 보 철거를 포함한 생태계 복원과 신규 원전 건설과 노후 원전의 수명 중단을 꼽았다고 지난달 말 밝혔다. 다만 남경필 후보는 보 철거보다는 모니터링과 수질 관리가 우선이라는 입장이었다고 한다.
이화공영은 1956년 설립된 건설사로 토목공사는 정수처리시설, 교량, 토지조성 등 공사를 중심으로 한다. 도급한도액 순위로 148위다. 이 회사는 2007년 대선을 앞두고 4대강 대운하 테마주로 꼽혀 주가가 28배 이상 급등한 바 있다. 대선 후에는 급락하기도 했다.
자연과환경은 1999년 설립됐으며 환경생태복원사업, 조경사업, 환경플랜트사업 등을 하고 있다. 2005년 코스닥에 상장됐다. 환경생태복원사업의 경우 조달청에 등록된 업체만 270여개이며 자연과환경의 점유율은 2%가량이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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