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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사람에게 먼저 말 거는 인공지능 개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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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이 말걸기 전에 AI 비서가 먼저 반응
"빨래 끝났어요", "누군가 집앞에 왔어요" 등
인간처럼 사고하는 방법 익혀야

아마존, 사람에게 먼저 말 거는 인공지능 개발 중 아마존의 AI 비서 '알렉사'가 탑재된 스피커 '에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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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아마존의 인공지능(AI) 비서 '알렉사'가 진화한다. 주인이 먼저 '알렉사'라고 불러 찾기 전에 AI가 먼저 고객에게 말을 건다.

12일(현지시간) 야후 테크는 아마존이 이용자에게 스스로 말을 거는 기능을 추가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를 위해 아마존은 자동 음성 인식 시스템 분야에 1억달러를 투입하고 있다.


아마존은 세탁기를 돌려놓고 꺼내는 것을 잊어버린 주인에게 "빨래가 완료됐습니다"라고 먼저 말하거나, 누군가가 집 주변에 접근했을 때 주인에게 이를 알릴 수 있다.

이러한 알림을 들은 이용자는 알렉사에게 추가적으로 세부적인 내용을 물어볼 수 있다. 아마존이 먼저 말을 걸어 스스로 업무를 수행하는 것이다.


현재까지 출시된 AI 비서는 주인이 묻는 말에만 제한적으로 대답했다. "불 꺼 줘", "음악 틀어줘" 등 간단한 명령을 수행하는 것이 전부였다. AI비서가 고객에게 말을 걸기 위해서는 스스로 인간처럼 느끼고 반응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현재 주인이 어떤 상태인지, 주인의 생활패턴을 분석해 무엇이 우선순위인지를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 또 언제 주인에게 말을 거는 것이 적절한 시점인지도 알아야 한다.


가령 업무에 집중한 상황에서 AI비서가 '트위터에 새로운 글이 올라왔습니다' 등 중요하지 않은 내용으로 말을 건다면 오히려 이는 AI비서가 주인을 방해하는 꼴이다. 반대로 주인이 평소 생활패턴을 파악하고, 편안하게 인터넷을 할 수 있는 상황에 트위터에 새로운 게시물이 게재됐다는 내용은 유의미할 수 있다. 또한 외부인이 집에 침입했다는 내용은 아무리 업무에 집중했다고 하더라도 즉각 알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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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직까지는 AI 비서가 인간을 대체할만한 기술을 가졌다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아마존의 AI 스피커 '에코'는 TV속 앵커가 하는 말을 주인의 명령으로 착각해 물건을 주문하기도 했다. 미국 샌디에이고 지역 뉴스 앵커 짐 패튼(Jim Patton)이 알렉사를 통해 '인형의 집'을 주문한 아이의 사연을 소개하면서 "알렉사에게 인형의 집을 달라고 말하다니, 참 사랑스러운 아이네요"라고 말했다. 당시 에코를 집에 두고 해당 뉴스를 보던 이용자들에게서 아마존으로 '인형의 집'이 주문되는 사례가 발생한 것이다. 아마존은 실수로 주문된 거래를 모두 환불조치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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