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아마존, 사람에게 먼저 말 거는 인공지능 개발 중

시계아이콘01분 04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주인이 말걸기 전에 AI 비서가 먼저 반응
"빨래 끝났어요", "누군가 집앞에 왔어요" 등
인간처럼 사고하는 방법 익혀야

아마존, 사람에게 먼저 말 거는 인공지능 개발 중 아마존의 AI 비서 '알렉사'가 탑재된 스피커 '에코'
AD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아마존의 인공지능(AI) 비서 '알렉사'가 진화한다. 주인이 먼저 '알렉사'라고 불러 찾기 전에 AI가 먼저 고객에게 말을 건다.

12일(현지시간) 야후 테크는 아마존이 이용자에게 스스로 말을 거는 기능을 추가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를 위해 아마존은 자동 음성 인식 시스템 분야에 1억달러를 투입하고 있다.


아마존은 세탁기를 돌려놓고 꺼내는 것을 잊어버린 주인에게 "빨래가 완료됐습니다"라고 먼저 말하거나, 누군가가 집 주변에 접근했을 때 주인에게 이를 알릴 수 있다.

이러한 알림을 들은 이용자는 알렉사에게 추가적으로 세부적인 내용을 물어볼 수 있다. 아마존이 먼저 말을 걸어 스스로 업무를 수행하는 것이다.


현재까지 출시된 AI 비서는 주인이 묻는 말에만 제한적으로 대답했다. "불 꺼 줘", "음악 틀어줘" 등 간단한 명령을 수행하는 것이 전부였다. AI비서가 고객에게 말을 걸기 위해서는 스스로 인간처럼 느끼고 반응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현재 주인이 어떤 상태인지, 주인의 생활패턴을 분석해 무엇이 우선순위인지를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 또 언제 주인에게 말을 거는 것이 적절한 시점인지도 알아야 한다.


가령 업무에 집중한 상황에서 AI비서가 '트위터에 새로운 글이 올라왔습니다' 등 중요하지 않은 내용으로 말을 건다면 오히려 이는 AI비서가 주인을 방해하는 꼴이다. 반대로 주인이 평소 생활패턴을 파악하고, 편안하게 인터넷을 할 수 있는 상황에 트위터에 새로운 게시물이 게재됐다는 내용은 유의미할 수 있다. 또한 외부인이 집에 침입했다는 내용은 아무리 업무에 집중했다고 하더라도 즉각 알려야 한다.


AD

하지만 아직까지는 AI 비서가 인간을 대체할만한 기술을 가졌다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아마존의 AI 스피커 '에코'는 TV속 앵커가 하는 말을 주인의 명령으로 착각해 물건을 주문하기도 했다. 미국 샌디에이고 지역 뉴스 앵커 짐 패튼(Jim Patton)이 알렉사를 통해 '인형의 집'을 주문한 아이의 사연을 소개하면서 "알렉사에게 인형의 집을 달라고 말하다니, 참 사랑스러운 아이네요"라고 말했다. 당시 에코를 집에 두고 해당 뉴스를 보던 이용자들에게서 아마존으로 '인형의 집'이 주문되는 사례가 발생한 것이다. 아마존은 실수로 주문된 거래를 모두 환불조치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