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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0년간 1055명 난치병 환아 소원 들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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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부터 시작…자원봉사자수 6281명 달해
삼성전자 임직원 기부금 6억원 전달


삼성전자, 10년간 1055명 난치병 환아 소원 들어줘 삼성전자 '소원별 희망천사'에 참여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사진출처: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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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난치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삼성전자의 사회공헌 활동 '소원별 희망천사'가 10주년을 맞았다.


삼성전자는 지난 3일 소원별 희망 천사 활동 10주년을 맞아 그동안 함께 했던 아이들과 봉사자들의 소원과 추억을 담아 글·그림을 전시하고 후원금을 전달하는 행사를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소원별 희망천사는 난치병 아이들의 소원을 이뤄주는 삼성전자 DS(부품) 부문의 대표적인 사회봉사 활동으로 2007년부터 이어오고 있다.


이 활동은 매년 발병하는 난치병 아동의 수는 1500여명에 달하고 의료비 지원은 111억원에 이르지만 정서적 지원은 저조한 현실에 대한 문제 의식에서 출발했다. 소원을 통해 삶의 희망을 선물해주자는 취지에서다.


삼성전자는 지난 10년간 소원별 희망천사 활동을 통해 1055명의 난치병 환아들의 소원을 이루어줬다. 참여한 봉사자의 수는 6281명에 달한다.


아이들의 소원은 삼성전자 DS부문 임직원과 대학생 봉사자, 한국 메이크어위시재단이 함께한다.


삼성전자 DS부문 직원들 중 자원봉사 지원자로 구성된 팀이 꾸려지면 메이크어위시재단에서 난치병으로 투병중인 아이들을 연결해준다. '위키 키드'가 된 아이와 '소원별 희망천사'가 된 직원들은 여러 차례 만남을 통해 아이가 원하는 소원이 무엇인지 함께 찾아가고 소원을 이루기 위한 준비를 한다. 하나의 소원을 성취해가는 과정은 3~6개월 정도 걸린다고 삼성전자 측은 설명했다.


최근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을 앓고 있는 길은수 양은 소원별 희망천사를 통해 피아노를 선물받고 가족들 앞에서 멋진 연주를 선보이는 꿈을 이루었다. 급성 골수성 백혈병으로 투병중인 김시범군은 지난해 11월 미국 게임회사 밸브(VALVE)사의 최고경영자(CEO)를 만나는 꿈을 이룰 수 있었다.


삼성전자 기흥/화성단지 총괄 김현철씨는 2007년부터 10년째 소원별 희망천사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그는 10년간 11명에 달하는 아이들의 소원을 들어주었다.


한편, 삼성전자 DS부문은 이날 행사에서 임직원들이 기부한 6억원을 전달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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