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朴 전 대통령, 헌재 인용 결정에 충격…침묵 이어가

시계아이콘00분 42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은 10일 헌법재판소가 '8대 0' 전원 일치로 탄핵소추안을 인용하자 충격을 받고 깊은 침묵에 빠졌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헌재 선고 직후 청와대 관저에서 한광옥 비서실장 등 일부 참모들을 만났으나 "드릴 말씀이 없다"면서 말을 아낀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TV로 헌재 판결을 지켜보다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의 전원일치 탄핵인용 언급에 일부 참모에게 전화해 사실관계를 재차 확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은 삼성동 사저 복귀 방안과 대국민 입장 발표 여부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참모들과의 회의에서도 별다른 말이 없었다고 한다.

청와대가 박 전 대통령과 참모들 간 회의 후인 이날 오후 "박 전 대통령은 오늘 관저에 있게 된다"면서 "오늘 입장이나 메시지도 없다"고 밝힌 것도 이런 상황 때문으로 분석된다.


박 전 대통령은 충격으로 인해 11일에도 별다른 메시지를 내지 않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


한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께서도 헌재 결정에 충격을 많이 받은 것 같다"면서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대통령께서 오늘은 조용히 계시고 싶은 것 같다"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친박(친박근혜)계 핵심인 조원진 자유한국당 의원의 면담 요청도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조 의원은 탄핵 반대 집회 참가자들과 함께 헌재에서 청와대 앞까지 행진한 뒤 박 전 대통령과의 면담을 시도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