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유제훈 기자]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10일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결정한 것과 관련해 "위대한 국민은 승리했다"며 "국민의당은 국민통합으로 87년 체제의 종식과 정권창출, 국가 대개혁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을 지켜본 뒤 이같이 밝힌 뒤 "국면 여러분은 인류역사상 가장 경이로운 시민혁명을 만들어줬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다시 새로운 대한미국 건설을 위해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지금 우리의 정치 외교 경제 남북관계 모든 것이 엉망"이라며 "촛불과 태극기를 하나로 모으고 광화문 광장과 시청광장 통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우리는 금을 모아 IMF 환란을 최단시간에 극복한 저력을 갖고 있다"면서 "헌재 결정에 모두 승복하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대선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 대표는 "대선이 이제 60일 남았다"면서 "달라진 대한민국을 대통합하고 대한민국을 전면 리셋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통합세력, 합리적 중도개혁세력, 경륜과 경험을 가진 세력, 미래전문가들이 모두 힘을 합쳐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에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