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중국의 사드(THAADㆍ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 보복 조치가 노골화 되는 가운데 동양생명이 대주주인 중국 안방그룹으로부터 5283억원의 자본을 유치했다.
동양생명은 9일 정기 이사회에서 안방그룹으로부터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5283억원 규모의 자본을 확충받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안방그룹은 오는 27일 까지 납입을 완료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동양생명의 지급여력비율(RBC)은 기존 182.0%에서 234.5%로 52.5%포인트 오르게 됐다. 안방그룹의 지분율은 63.0%에서 75.3%로 높아졌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안방그룹이 약속한 자금확충 계획을 지키기로 한 것"이라며"유상증자에 따른 견실한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새로운 도약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양생명은 올해 수입보험료가 7조173억원, 당기순이익은 236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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