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정병국 성명서 발표 "헌재 판결 겸허한 마음으로 지켜볼 것"

시계아이콘00분 53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정병국 성명서 발표 "헌재 판결 겸허한 마음으로 지켜볼 것"
AD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정병국 바른정당 대표는 9일 박근혜 대통령 찬핵심판의 헌법재판소 판결을 하루 앞두고 "우리 바른정당은 헌법재판소의 선고를 겸허한 마음으로 지켜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촛불과 태극기로 양분된 광장의 들끓는 민심도 내일이면 가라앉아 제자리를 찾아가야 한다"며 "헌재의 선고가 분열과 반목의 종식이 되어야지 새로운 갈등의 시작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정 대표의 성명서 전문.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이 내일로 결정됐습니다. 헌법가치를 지키고자 탄핵소추안의 발의와 통과를 주도하고 이끌어 왔던 우리 바른정당은 헌법재판소의 선고를 겸허한 마음으로 지켜보고자 합니다.


아울러 박근혜 정권 출범에 책임이 있는 당으로서 행복한 나라를 염원하시던 국민의 뜻을 제대로 받들지 못한 점,?다시 한 번 국민 여러분께 진심어린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탄핵 사태는 국민주권과 법치주의라는 헌법의 기본 원칙이 무너진 데서 시작됐습니다.?또한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가 얼마나 큰 것인가를 적나라하게 증명해 보였습니다.?패권주의에 막혀 민심의 목소리가 대통령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못했던 것도 큰 이유입니다.


바른정당은 제왕적 대통령제와 패권주의 청산을 통해 지금과 같은 불행한 역사가 다시는 되풀이되지 않도록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촛불과 태극기로 양분된 광장의 들끓는 민심도 내일이면 가라앉아 제자리를 찾아가야 합니다.?헌재의 선고가 분열과 반목의 종식이 되어야지 새로운 갈등의 시작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그렇기 위해서는 헌재존중과 국민통합이라는 대원칙이 반드시 지켜져야 합니다.?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도 우리 내부의 통합과 단결이 필요한 때입니다.?더 이상의 내부 분열과 혼란을 막고 통일된 국론으로 전방위적 위기상황을 극복해야만 합니다.


이제 우리는 헌정사의 가장 엄중한 순간을 맞이하게 됩니다.?바른정당은 헌재의 선고 결과에 대해 정치적 책임을 다하겠습니다.?그리고 오직 국민만 보고 올곧게 가겠습니다.?깨끗하고 따뜻한 대한민국 만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