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유안타증권은 9일 SK텔레콤에 대해 올해 자회사 SK플래닛의 실적 개선과 인적분할 기대감에 목표주가를 27만원에서 3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SK플래닛발 3650억원의 적자발생이 없었다면 SK텔레콤의 연결 영업이익은 1조9000억원을 상회했을 것"이라며 "SK플래닛의 대규모 적자기조는 올해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여지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이에 최 연구원은 올해 영업이익은 1조64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또한 인적분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봤다. 최 연구원은 "2월 임시국회에서 상법 개정안 통화는 불발됐으나, 여전히 경제민주화 관련 법안 제정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이는 투자와 사업분리를 골자로 하는 SK텔레콤의 인적 분할 가능성이 여전히 살아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적분할시 15조2000억원의 보유 투자자신 가치가 시가총액에 현실화돼 반영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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