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디지털뉴스본부 피혜림 기자] 심기준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 대표의 탈당으로 의원직을 얻게 됐다.
김종인 전 대표는 8일 오전 보좌관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이로 인해 지난해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의원직을 놓친 심기준 최고위원이 기회를 얻게 됐다.
심기준 최고위원은 지난해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14번이라는 안정권 내 번호를 부여받았으나 13번까지 당선되는 바람에 아쉽게 의원직을 갖지 못했다. 그러나 김종인 의원의 탈당으로 심기준 최고위원이 의원직을 승계하게 됐다.
친문 인사로 분류되는 심기준 최고위원은 국가전략연구소 전문위원, 새정치국민회의 조직국 부장, 민주당 강원도당사무처장, 강원도지사 정무특별보좌관, 새정치민주연합 강원도당위원장 등을 거치며 정치이력을 쌓았다.
심 최고위원은 지난해 11월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당시 이정현, 서청원, 조원진, 최경환, 김진태 당시 새누리당 의원에 대해 "정치권에서는 이들을 '친박'이라고 표현하지만, 국민의 눈에는 천박하게 보일 뿐"이라며 정계퇴출 '천박오적(淺薄五賊)'으로 지목해 화제가 된 바 있다.
디지털뉴스본부 피혜림 기자 pihyer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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