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대외 불확실성 확대…수출주 관심 유효", 레버리지를 극대화하는 팍스넷 투자전략

코스피가 미국 연준의 3월 금리인상 확률 급등과 사드 배치에 대한 중국 정부의 보복 조치 우려 등 대외적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 주 급락세를 나타냈던 면세점, 화장품, 카지노, 유통 등 중국 소비관련주들은 일부 반등세를 나타내면서 투자심리 안정에 기여했고, 외국인들 역시 매수에 가담하며 반등을 견인했다.

시장의 관심은 3월 FOMC로 집중되는 분위기다. 지난 2월 중순까지만 해도 30%대에 머물렀던 3월 FOMC에서의 금리인상 확률은 2월말부터 지역 연은 총재들의 매파적인 발언이 잇따르며 지난 3일 기준 94%까지 급등했다. NH투자증권 이현주 연구원은 7일 “연준이 3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게 기정사실화되면서 달러화 강세가 동반되고 있다”면서도 “우려했던 외국인 자금이탈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3월 FOMC에서 점도표 상 금리인상 횟수가 3번에서 추가적으로 상향 조정되지 않는 한 글로벌 주식시장의 반응은 불확실성 해소에 맞춰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2월들어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 확대와 함께 외국인 매수세가 주춤하기도 했지만,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재차 매수세가 강화되고 있는 점은 수급 측면에서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전략적인 측면에서 수출주에 대한 긍정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최근 3월 금리인상 확률이 90%를 넘어서는 과정에서 미국의 단기금리 상승 속도가 매우 빠르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2015년 이후 원달러 환율과 달러 인덱스와 관계수는 0.41로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미국의 금리인상 확률 상승은 수출주에 더욱 긍정적인 투자심리를 형성해 줄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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