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자유한국당의 대선주자인 원유철 의원이 7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를 방문해 자승 총무원장을 예방했다.
이날 예방에서 자승 스님은 원 의원에게 “헌재 판결을 존중하고 국민 화합으로 국가를 조속히 안정시키자고 하신 거 잘 봤다”라며“국민들께 이런 메시지 전달해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덕담하였다.
원 의원은 이에 “어제 자승스님께서 발표하신 호소문을 읽고 국민들에게 편안함을 주는 것이 숙명인 정치인의 책무를 통감하였습니다. 스님의 이런 호소 덕분에 국민 보두가 헌재 판결을 존중해 국민화합으로 나아갈 마음의 힘을 얻는 것 같아 항상 든든하고 감사합니다.” 라고 화답하였다.
자승스님은 이어 “최근 사드문제로 인해 나라가 어려움에 처해 있습니다. 한·중·일 불교대회가 이번에 우리나라에서 열릴 예정인데 행사장소로 예약한 롯데호텔에서 장소를 취소해 달라는 공문이 왔습니다”라며 “사드문제 뿐만아니라 다른 문제들이 지속적으로 오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미국과 중국의 사이에서 국민들이 편안할 수 있게 정치권에서 해결해 주어야 합니다.”라고 했다.
이 자리에서 자승 스님은 마지막 말씀으로 “비굴하지 않게 당당하게 극복해 나갈 수 있는 지혜를 발휘해 달라”는 메시지를 남기겼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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